홍상수 '우리 선희' 韓 최초 로카르노영화제 감독상
홍상수 '우리 선희' 韓 최초 로카르노영화제 감독상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8.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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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53)의 15번째 장편 ‘우리 선희’가 제6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홍 감독은 지난 2010년 ‘하하하’로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그랑프리를 따낸 후 3년 만에 국제영화제에서 다시 수상했다.

‘우리 선희’는 경쟁부문 13개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는 평을 얻었다. 홍 감독은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에게 이 상이 격려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 선희’는 세 남자가 한 여자를 둘러싸고, 그녀가 누구인지 많은 말들이 오고 가면서 새로운 상황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오는 9월 12일 개봉한다.

한편,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8년 박광수 감독의 ‘칠수와 만수’가 젊은 심사위원상, 1989년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 작품상, 2003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젊은 심사위원상, 2008년 노영석 감독의 ‘낮술’이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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