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으로 연주하고, 희망을 노래하다
꿈으로 연주하고, 희망을 노래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8.07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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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오케스트라 향상음악회
오늘 청주예술의전당서 개최

70명 단원 참여… 사계 등 선사

꿈을 연주하는 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8일 오후 5시부터 청주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향상음악회를 개최한다.

청주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꿈나무 오케스트라는 청주 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며 새로운 꿈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단원 중에는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이 전체의 70%로 음악으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원들은 지난 4월 2일 이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에 걸쳐 청주 시립교향악단 전문 강사의 지도로 실력을 향상시켜 왔으며 이번 연주회에는 70명 모두가 무대 공연에 참여한다.

앙상블 음악회로 열릴 연주회에서는 비발디 '사계' 중 ‘봄, 가을’ 악장과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 ‘언제나 나와 함께’를 연주한다. 그 외에도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캐논’, ‘라르고’ 등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연주될 예정이다.

또 꿈나무 오케스트라 단원 중 50명은 12일부터 3일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전국의 꿈나무 오케스트라 어린이 합동 연습 회에도 참여하고, 단원 중 2명은 오는 10월에 베네수엘라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와 합동공연도 할 예정이다.  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단원 중 일부는 소년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이 함께하고 있으며, 음악과 함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연주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음악에 대한 이해와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경쟁보다 나눔과 공동체의 미덕을 키우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라는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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