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발달 아름다운 춤의 언어로 표현하다
문명발달 아름다운 춤의 언어로 표현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7.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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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새달 1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정기공연 ‘꿈- Heaven Hell’
문명발달의 이면을 아름다운 춤의 언어로 창작한 작품 ‘꿈- Heaven Hell’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청주 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평호)은 제77회 목요정기공연 및 제29회 정기공연으로 “꿈-He aven He ll”을 8월 1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창작무대로 5장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현대정보 문명 속에 ‘선’과 ‘악’이 새로운 개념의 생성과 인간성 상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구조에 따라 장마다 다른 춤으로 표현했다.

김평호 감독의 안무로 선보일 이번 작품은 우리 몸짓의 역동성과 현대인들의 감수성에 맞는 몸짓 언어, 그리고 영상과 무대장치 등을 극대화한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청주 시립무용단 측은 “선과 악의 이분법적 비판의 시각이 아니라, 경쟁을 위해 고층화되고 획일화된 도시 속에서 구조적으로 일탈하여 주체가 상실된 인간군상의 단면을 표현하고 그 속에서 꿈틀거리는 ‘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우리가 사는 공간을 이상향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인간의 또 다른 욕망, Heaven의 욕망을 아름다운 춤의 언어로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정보 문명 속에서 발생하는 내면의 파괴와 현실의 경쟁구조에서 파생된 상실을 Hell로, 인간의 내면에서 찰나처럼 포착되는 어머니와 동일시되는 따스함과 고층화된 도시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도 피어나는 작은 들꽃들의 생명력을 Heaven으로 구분하여 미술의 대비되는 화법처럼 단순하게 무대를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며 8세이상 관람가능하다.(043-20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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