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가수 김민기'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가수 김민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7.17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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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청주민예총 민족음악콘서트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김민기씨의 콘서트가 19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청주민예총 민족음악콘서트 ‘시대의 아픔을 되새기다-콘서트 생각 2013, 김민기’란 주제로 열릴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루어진다.

‘아침이슬’의 작곡자인 김민기씨는 1970~80년대의 암울한 시절을 온몸으로 겪어온 사람들에게 저항문화의 상징이자 신화로 기억된다. 노래하지 않는 가수로도 알려진 그는 ‘아침이슬’이 금지곡이 되면서 저항적 가수의 길을 걷게 된다.

이번 콘서트는 그의 노래를 통해 오늘날 우리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자리다. “김민기의 노래를 듣고 부르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살고 있을까 김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라는 화두에서 콘서트는 출발한다.

공연에는 김강곤, 밴드 죠, 민들레의 노래 등 청주민예총 음악위원회 소속 뮤지션들이 참여해 모두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인형, 고무줄놀이, 작은 연못, 늙은 군인의 노래를, 2부는 그날, 아름다운 사람, 꽃 피우는 아이, 기지촌을, 3부에서는 길, 새벽길, 고향가는 길, 천리길 등 주옥같은 노래를 통해 관객들과 시대의 아픔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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