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미술, 뿌리를 보다
대전미술, 뿌리를 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7.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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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작센터서 새달 25일까지 ‘대전미술아카이브 2013’전
대전미술의 새물결 ‘대전미술아카이브 2013’전이 8월 25일까지 대전 창작센터에서 열린다.

전시는 1970년부터 1974년 까지의 대전미술을 축으로 1970년대 초 새롭게 등장하는 작가들의 당시 작품 전시와 1970년대 대학에 신설된 미술학과 학생들의 작품 및 활동자료, 1971년 출범한 충남미술대전 수상내역 및 자료, 1970년대 초 전시리플렛, 사진 등 자료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교육이 시작되면서 대전미술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시점을 보여준다. 대학에 미술학과가 생겨나고, 미술등용의 기회가 넓어지면서 변화하기 시작한 대전미술상을 아카이브 방식으로 펼쳐보인다.

대전미술은 도시형성기인 1920년대 학교가 세워지면서 시작됐지만 미술기반은 자립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된다. 이후 50년대와 60년대에 들어와서 미술활동은 증가하지만 미술기반은 여전히 미흡한 상태였다.

1970년 미술전문 교육기관이 신설되고 국전성격과 같은 미술계의 신인 등용문인 ‘충청남도 미술대전’이 개최되면서 대전현대미술은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기 시작한다. 이번 전시는 대전현대미술의 자생력과 발전을 이룬 기점을 1970년대로 규정하고 기획된 것으로 미술사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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