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형 자족도시 건설 순항 … 연내 보건복지부 등 이전
복합형 자족도시 건설 순항 … 연내 보건복지부 등 이전
  • 김영만 기자
  • 승인 2013.06.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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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주년 … 건설현황·과제 점검
세종청사 2단계 공정률 60% 웃돌아… 공사 '착착'

5월말 현재 총사업비 22조5000억 중 45% 투입

일부 2단계 이전 연기 요구… 정주여건 개선 시급

국토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을 기치로 오는 2030년까지 50만명 규모의 복합형 자족도시로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가 1일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7년 첫삽을 뜬 이래 부지조성 공사, 정부청사와 공공시설 건축, 주택·도로 등 각종 도시 인프라 건설 등을 통해 행복도시의 면모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온갖 어려움을 딛고 정부청사 이전 일정에 맞춰 '명품도시’의 초석을 다지고 있는 ‘행복도시 세종시’의 건설현황 및 과제를 점검해 본다.

◇ 정부세종청사 건설 어디까지.

정부세종청사 2단계 공정률이 60%를 크게 웃도는 등 정부청사 2단계 공사가 순조로운 일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2단계 1구역 및 2구역 공사는 당초 계획 공정률(68.22%,62.39%)에 육박하는 실적(67.89%,61.77%)을 보이는등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이 입주 예정인 2단계 1구역의 경우 지하주차장 램프 천정 골조, 1층 로비 석재 시공, 아연도 골강판 단열재 및 하지 설치등의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산업자원통상부, 교육부, 문체부 등이 들어서는 2단계 2구역도 커튼월 및 판넬 설치공사등 기초적인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말 이전 예정으로 국세청, 소방방재청등이 입주하는 3단계 1구역 공사도 당초 계획(22.18%)에 걸맞는 실적(21.16%)을 올리고 있으며 3단계 2구역 공사 (계획 14.63%, 실적 17.53%)도 순조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 행복도시 건설은.

오는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6개 생활권 인구 50만명의 행정복합도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종시는 지난 5월말 현재 총사업비 22조5000억원(정부 8조5000억원, LH 14조원)의 45%에 달하는 10조2000억원(정부 3조900억원, LH 7조1100억)이 투입됐다.

이를보면 6개 지역생활권 중 1·2·3생활권 및 4생활권 일부 부지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 1단계 (7개 부처, 4973명) 이전이 완료됐으며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등 2단계 청사 공정률도 60%를 웃돌고 있다. 내년 10월 준공예정인 국세청 등 3단계 청사 공사도 17%의 공정률을 보이는 등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말 2단계로 중앙공무원 4116명, KDI 등 3개 연구기관 750명이 이주할 예정이다.

현재 총리실 등 1단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완료됐으며 첫마을 등에 약 2만여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부, 문화부, 산업부 등 2단계 18개 중앙행정기관과 KDI 등 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총 5500여명이 행복도시로 이전하고 내년까지 36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국책연구기관이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 2단계 정부청사 이전 문제없나.

최근 일부 이전공무원들을 중심으로 2단계 이전을 2달 정도 늦추는 방안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2단계 18개 중앙행정기관과 3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행복도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도시를 잘 만드는 것보다 이 도시가 계획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단합된 행동 및 지혜가 한층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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