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 김용만
'불법 도박 혐의' 김용만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6.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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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8월·집유 2년 선고

“재판부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모든 걸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방송인 김용만(사진)이 27일 서울지방법원을 나서면서 한 말이다. 김용만은 이날 형사8부(소병석 부장) 단독 심리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집행유예 선고로 실형은 면하게 됐다. 법원을 나오면서 김용만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김용만은 “항소 의사는 전혀 없다”며 “앞으로 저에게 놓인 단편적인 상황이 아닌 여러 면을 보고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하겠다”고 모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런 저에게도 사랑과 격려, 용기를 보내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올바른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김용만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1년 5월까지 해외 프로축구 승패에 베팅하는 사설 스포츠 복표 등에 판돈을 걸고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았다. 김용만은 스포츠 도박 사이트 2~3곳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하면서 13억여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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