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통해 보는 여성이야기
영화를 통해 보는 여성이야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6.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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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성포럼, 새달 2일 문화제… 화차 등 7편 상영
충북여성포럼(대표 신영희)은 여성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는 2013 충북여성문화제를 7월 2일 오후 3시30분 충북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충북여성문화제는 ‘영화를 통해 보는 여성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영화를 통해 여성의 문제를 생각하는 시간으로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이해하고, 여성의 시각으로 본 삶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2013 충북여성문화제 상영작은 중매결혼이냐 독신이냐를 두고 20대에 맞닥뜨린 삶의 기로에 선 중국여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락의 감독의 ‘독신녀들’과 신수원 감독의 ‘가족시네마’·‘레인보우’, 일본의 마츠이하사코 감독이 제작한 ‘소중한 사람’,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러스트 앤 본’, 변영주 감독의 ‘화차’, 베티나 오베를리 감독의 ‘할머니와 란제리’등 모두 7편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성주의 시각이 담긴 단편 영화 상영과 서울국제영화제의 출품작품이나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제작된 영화를 상영한다. 또 문화프로그램으로 감독과의 대화, 영화아카데미, 씨네토크 시간도 마련해 여성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논한다.

충북여성포럼 관계자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모녀들의 삶이야기’를 UCC로 촬영해 함께 보고, 부대행사로 ‘영화아카데미’와 ‘시네토크’, ‘변영주 감독과의 대화’ 등 관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국내·외에서 여성 감독들이 제작한 여성주의 영화 작품 중 결혼, 가족, 이주, 소통, 빈곤, 성적 소수자, 여성에 대한 폭력, 상실 등을 영화를 통해 여성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문화생산의 주체자이자 대상으로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여성에 대한 다양한 모색과 여성영화에 대한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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