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용인 화합·실력 뽐낸다
충북 무용인 화합·실력 뽐낸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3.06.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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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충북무용제 개최
충북 무용인들의 화합과 실력을 선보일 ‘충북무용제’가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충북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22회 충북무용제’는 지역 무용계의 창작의욕 고취와 무용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무용제에는 ‘강민호무용단’과 ‘다운 현대무용단’, ‘레티나 댄스시어터’팀이 참가해 경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특히 이 대회는 10월 순천에서 개최될 전국무용제(대한민국무용대상)의 지역 예선대회를 겸하고 있어 중견 안무가들의 경연 열기가 뜨겁다.

경연 팀으로서는 강민호 무용단이 강민호씨의 안무로 ‘처용―살(煞)’을 무대에 올린다. 중요무형문화재제39호 처용무를 소재로 처용무의 설화적 소재가 아닌 형식적 기능인 벽사무에 의미를 두어 인간이 가진 이중성을 표현해내는 작품이다.

다운 현대무용단은 김남희씨의 안무로 ‘UN + CONSCIOUSNESS’를 경연작으로 출품한다.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무의식에 초점을 두었으며 우리의 의식이 발견하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해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고 있는 관계임을 표현했다.

레티나 댄스시어터팀은 신대원의 안무로 ‘12번째 발자국’으로 참가한다. 이 작품은 현대문명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계의 부품으로 인식하고 순수한 인간의 모습을 되찾아보는 의미로 구성했다.

충북 무용의 수준과 창의적 무대로 꾸며질 충북무용제는 전석 초대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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