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팀 불꽃 경연 …강원도 고성군 박정길씨 대상 수상
가요제에는 주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해 진천아가씨 합창을 시작으로 초청가수 이다래와 전부성, 한혜진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3개 팀이 본선 무대에서 노래 대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가요제에서는 The one의 ‘사랑아’을 부른 강원도 고성군의 박정길씨(29)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5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금상은 ‘너를 위해’를 부른 조청민씨(23·전남)가, 은상은 ‘애가타’을 부른 퀴하노 엘레인씨(27·여·대구시)가 차지했다. 또 ‘꿈이여도 사랑 할래’를 부른 이석분씨(49·여·청주시)가 동상을, ‘새타령’을 부른 임진숙·박미정씨(진천군)와 ‘천년을 빌려 준다면’을 부른 홍성백씨(경기도)가 각각 인기상을 받았다.
특히 대상을 차지한 박씨는 앙코르송에서 자신의 깊은 울림이 있는 목소리로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야외공연장을 가득 메운 주민과 관광객 등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노규식 진천예총회장은 “전국에서 가수 못지않은 숨은 실력파들이 참가해 그 어느해보다 치열한 대회였다”며 “농다리 가요제가 지역의 문화유산인 농다리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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