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속 문화재 지정
진천군은 ‘진천 산우물 대동계’문서와 관련 자료들이 충북도 민속 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됐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산우물 대동계는 조선 후기 대동계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고 상계(上契)에서 하계(下契)를 아우르는 대동계로 전환한 것이 큰 특징이다.
산우물 대동계는 미호천 지류인 이내울천에 인접한 동성리, 가산리, 송두리, 상신리 등 4개리 12개 마을에서 전승돼 왔다.
최초 선조 회원의 성씨를 그대로 유지하며 장자 승계를 원칙으로 전승돼 현재 17개 성씨 96인이 회원으로 참여하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민속 문화재로 지정된 대동계 문서는 1807년(순조 7년)에 작성된 동내 입의·좌목 병부(洞內 立議·座目 幷附)를 포함해 1848년, 1900년, 1917년, 1949년에 각각 작성돼 민속문화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다.
또 동계 서문(序文)을 작성하였던 김익동(金翼東)의 교지와 시권(試券) 2점도 함께 민속 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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