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보은 잇는 국도 25호선 보강공사 마무리
그러나 H빔이 박힌 자리에 또다시 균열이 생기면서 이를 놓고 국도유지 측과 시공사 간 엇갈린 설명이 나와 안전시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시공사측은 빔은 국도유지측이 박았으나 변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문제예방차원에서 몰타를 쳤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국도유지 관계자는 복합적인 문제로 직접적인 원인규명에 어려움이 따르고 보강부분에 미비점이 나타나면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보강공사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추후 터널공사로 문제 발생 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반면, 국도유지의 다른 관계자는 "빔을 박다보면 주변에 금이 가고 구멍이 뚫릴 수 있다"며 "앵커를 사고 도로 깊숙이 10여개 이상 넣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한 사안을 놓고 설명이 틀려 배경에 궁금증을 던져주고 있다.
당시 원인으로는 사고 지역이 개비욘 옹벽 등 일부 보강이 이뤄진 구간으로 원지반의 지층구성 조건이 연약하고 강우의 침투로 전단강도가 저하된 상태에서 보은터널 시점 갱구부 시공을 위한 지반절취로 비탈면의 응력이 해방됨에 따라 전단응력이 증가돼 발생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사고 지점 바로 아래는 청주~상주간 고속도로 4공구 건설 현장으로 보은터널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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