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협의체 정례화 "긍정적"
여야 국정협의체 정례화 "긍정적"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5.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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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황우여 대표 첫 월례회동서 공감 표시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여야 지도부가 정기적으로 회담을 갖는 ‘여야 국정협의체’가 정례화 될 것으로 보인다.

황우여 대표(사진)는 14일 오후 박 대통령과의 첫 월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여야 국정협의체 정례화의 필요성을 박 대통령에게 언급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회동이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앞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5·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후 안보와 민생 현안 등의 해결을 위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참여하는 정기적인 여야 국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민주당 원내 대표 구성이 끝나면 조속한 시일 내 김한길 대표가 제안한 것을 포함해 여야가 대통령과 만나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황 대표는 또 “이번 방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가 급하다”며 “이번 방미 결과가 안보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이행을 조속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박 대통령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4월 국회를 마감하면서 63개 법안 중 27개의 개혁법안이 통과됐는데 나머지도 중요한 것이 많다”며 “민생, 검찰 개혁안 등 대선 공약을 포함해 6월 국회에서는 매듭 짓는데 박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도 향후) 여야와 함께 국난을 헤쳐가는 모습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방미 기간 중 성추행 의혹 등과 관련해 공직 기강확립 필요성에 대한 대화도 오갔다.

황 대표는 “박 대통령이 감찰기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그 부분에 대한 강한 의지와 공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고 복기했다.

현안 관련해서는 황 대표가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하자 박 대통령은 “총리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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