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밀레니엄 빌트모어 호텔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조금은 불미스런 일이 있다”며 “박 대통령은 이날 윤 대변인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경질 사유는 윤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개인적으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확한 경위는 주미대사관을 통해 파악 중“이라며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틀 전부터 박 대통령 일정에 참석하지 않았던 윤 대변인은 방미 일정이 끝나기 전인 현재 홀로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미국 교포사회에서는 윤 대변인이 워싱턴 체류 도중 방미 수행단 일정을 돕던 주미대사관의 인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윤 대변인이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인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