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질비료 부족 대책마련 시급"
"유기질비료 부족 대책마련 시급"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3.04.0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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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의회 김기형 의원
임시회 군정질문서 주장

진천지역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유기질비료의 적정량 시비를 위해 토양검정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천군의회 김기형 의원(사진)은 9일 열린 군정질문에서 “기준 시비량보다 10~20% 많게 유기질비료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과다 사용으로 지역 시설농가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기질비료 공급량이 부족해 집단민원이 발생한 것은 사전 수요예측을 잘 못한것이 아니냐”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에도 신청량에 비해 공급량이 부족했는 데 올해 배정량이 더 줄어든 것은 군이 수요예측을 잘못한 결과”라며 “올해 부족분에 대해 군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농협과의 업무협조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유기질비료 부족에 따른 집단민원 사태를 보면서 농협과 업무협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다”며 “군과 농협의 관계 설정이 제대로 될 때만이 지역농업이 제대로 발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개인이 직접 구매할 때보다 농협에서 구매할때 가격이 훨씬 비싼 것으로 안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지역에서 생산된 비료가 지역에 환원되는 지역순환형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영훈 군수는 “올해 수요량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이미 물량을 배정했기 때문에 내년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년에는 읍·면 신청으로 전환하고 향후 경축자원화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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