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핀 벚꽃 상춘객 유혹
흐드러지게 핀 벚꽃 상춘객 유혹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4.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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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근 벚꽃축제 잇따라
조치원 중봉리 데이트 코스로 인기

청주 무심천 도심 한가운데 만개

고복 호수공원 따라 벚꽃 장관

‘봄의 화신’ 벚꽃이 전국 방방곡곡을 물들이고 있다. 제 철을 맞은 벚꽃이 화사한 자태로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진해군항제의 벚꽃축제와 견줄수 있는 벚꽃의 향연이 세종시 주변에서도 잇달아 펼쳐지고 있다. 시간과 비용에 구애없이 쉽게 찾아 볼수 있는 세종시 인근 벚꽃축제 현장을 찾아가 본다.

◇ 조치원읍 중봉리 벚꽃길

중봉리 다리서 조천변 양쪽으로 깊고운치있는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도보로 10~15분정도 소요되며 제법 큰 벚꽃나무가 줄줄이 서 있어 마치 솜사탕을 보는 듯 하다. 한낮도 좋지만 붉은 가로등을 밝힌 저녁시간은 고욱한 낭만을 만끽할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손색이 없다.

◇ 금남면 부용리 벚꽃길

금강을 따라 국도 5호선 도로 양쪽 4㎞ 구간에 식재된 15~20년생의 벚꽃이 봄맞이 상춘객을 유혹하고 있다. 매년마다 만개하는 벚꽃이 금강변과 어울려 일대장관을 연출한다. 자동차로 5분정도 소요되며 중간에 팔각정이 있어 쉬어가며 구경하는 맛이 일품이다.

◇ 고복 호수공원

동·서간 2.2㎞,남·북간 700m로 길게 뻗은 저수지를 일주하며 보는 벚꽃길이 장관이다.호수공원 주변에는 세종시를 대표할 만한 맛집들이 줄줄이 이어져 가족, 친구, 애인들과 즐겁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 청주 무심천 벚꽃길

청주시 석교동에서 청남교, 청주대교, 흥덕대교를 지나 신봉동 끝자락까지 이어진다.만개한 벚꽃이 도심가운데 위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도시의 밤을 뒤 덮은 벚꽃을 따라 무심천을 달리는 드라이브는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이다.

◇ 대전 과학기술원(KAIST)

정문에서 오리연못을 따라 쭈욱 직진하다 좌측을 보면 노천극장이 나타난다. 노천극장과 어은동산의 벚꽃길로 입소문을 타고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성시를 이루고 있다.

◇ 대전 신탄진 KT&G제조창

신탄진 제조창 일원에 식재된 2600여 그루의 벚꽃이 상춘객들의 발길을 맞이하고 있다. 담벼락을 타고 길게 뻗어있는 벚나무 터널은 경이감 그 자체이다. 벚꽃축제 대신 벚꽃의 개화시기를 감안해 이달 5일~9일, 12일~16일의 두기간중 하나를 선택해 일반인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 공주 공산성

백제시대 궁궐터 주변에 둘러진 벚꽃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인근에 있는금강이 천년역사를 아우르며 흐르고 있다. 주차장 맞은편에 공주의 대표적인 맛집들이 줄줄이 들어서 다양한 음식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 계룡산 동학사

공주의 대표적인 벚꽃 관광지로 박정자에서부터 동학사 입구까지 약 3㎞에 걸쳐 벚꽃길이 조성돼 있다.국립공원 계룡산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천년고찰 동학사를 돌아볼수 있다. 주변에 음식점및 숙박업소가 즐비해 가족나들이나 직장 회식, 워크숍등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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