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前 국정원장 출국금지
원세훈 前 국정원장 출국금지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3.24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권 "5건 고소·고발… 도피성 출국 막아야"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법무부를 통해 원 전 원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원 전 원장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카운티 스탠퍼드 대학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원 전 원장이 5건의 고소·고발을 당해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미국으로 출국을 계획하는 것은 도피성 출국”이라며 사법당국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원 전 원장의 출국금지요청신청서를 접수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대선기간 정부 정책과 관련한 여론조작, 정부 비판적 종북·좌파단체 비방 및 대응 등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다수의 시민단체들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가 수사 중이다.

참여연대 회원을 비롯한 일반 시민이 2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정치중립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각종 고소 고발에 연루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출국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