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5건 고소·고발… 도피성 출국 막아야"
당초 원 전 원장은 2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 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라라카운티 스탠퍼드 대학에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원 전 원장이 5건의 고소·고발을 당해 수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미국으로 출국을 계획하는 것은 도피성 출국”이라며 사법당국의 출국금지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원 전 원장의 출국금지요청신청서를 접수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대선기간 정부 정책과 관련한 여론조작, 정부 비판적 종북·좌파단체 비방 및 대응 등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다수의 시민단체들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가 수사 중이다.
참여연대 회원을 비롯한 일반 시민이 24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정치중립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각종 고소 고발에 연루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출국 금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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