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출신 이경재 방통위원장 내정
음성출신 이경재 방통위원장 내정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3.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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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 차관급 인사 8명 임명
재정부 제1차관 추경호

미래부 제1차관 이상목

국방부 차관 백승주

해수부 차관 손재학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충북 출신 이경재(72) 전 새누리당 의원을 지명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 차관및 차관급 인사 8명을 임명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사퇴에 따른 후임 인선 결과는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 전 의원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충북 음섬 수봉초·음성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인천의 강화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이어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공보수석비서관과 공보처 차관을 역임했으며 15∼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18대 국회에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방통위원장은 4선 국회의원과 문방위원을 지내면서 풍부한 경륜을 쌓아왔고 잘 알다시피 언론인 출신”이라며 “방통위는 여야 정치권이 추천해 구성되는 만큼 이런 정치 경륜과 언론에 대한 인식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인선 발표에서는 지난 13일 차관급 인사에서 빠졌던 8명의 인선 결과도 발표됐다.

재정부 제1차관에는 추경호(53)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제2차관에는 이석준(54) 재정부 예산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대구 출신인 추 신임 차관은 계성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과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지냈다. 이 신임 차관은 부산 출신으로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6회로 공직에 들어서 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금융위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미래부 제1차관은 이상목(58)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이, 제2차관은 윤종록(56)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소 교수가 각각 맡게 됐다.

충북 진천 출신인 이 신임 차관은 경복고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기술고시 13회로 교육과학기술부 기초연구국장과 과학기술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윤 신임 차관은 광주고와 항공대 항공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KT 성장산업부문 부사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전문위원 등을 지낸 민간인 출신이다.

국방부 차관에는 백승주(52)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장이, 해수부 차관에는 손재학(52) 국립수산과학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백 신임 차관은 경북 출신으로 대구 심인고와 부산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과 인수위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부산 출신인 손 신임 차관은 동성고와 수산대 자원생물학과를 나와 기술고시 21회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과 농림부 수산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은 고영선(51)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본부장이,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찬우(50) 금융연구원 부원장이 임명됐다.

고 신임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과 사회개발연구부장 등을 거쳤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숭실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전남대 경영대학 부교수와 인수위 경제1분과 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래부와 해수부 차관을 먼저 임명한 배경은 (장관 임명이) 인사청문회 등을 거칠 예정으로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래부와 해수부의 조기 출범을 위한 것”이라며 “미래부 1차관은 직업관료 출신이고 2차관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해수부는 장관이 해양분야 전문가인 만큼 차관은 수산분야 전문가를 기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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