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사진)은 11일 “북한을 두둔하고 감싸는 정당은 통합진보당 밖에 없다. 진보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과 진보당은 이성적 판단과 언동을 촉구하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국민적 응징이 따를 것이라며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최후 돌격명령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비난하고 있다”며 “한국전쟁 이후 최고의 긴장상태로 안보환경이 굉장히 불안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청와대와 전군은 24시간 대북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국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당원 수십명이 대북제재와 한미군사훈련을 중단하라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그들이 지지하는 정부가 북한에 있는지 서울에 있는지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진보당은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이 북한을 공격하는 훈련이라고 정책 논평을 내며 한국과 미국을 맹비난하고 있다”며 “북한이 남침할 경우 북한을 반격하는 ‘작전계획 5027’을 북한 공격용이라고 하는데 삼척동자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