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행적 비리에 초점… 처벌 수위 관심
관행적 비리에 초점… 처벌 수위 관심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3.03.0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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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충남교육감의 구속과 함께 충남교육청의 장학사 인사 비리가 치밀한 준비 끝에 조직적·관행적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앞으로 경찰 수사 방향과 김 교육감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충남지방경찰청 수사 결과 브리핑은 충남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 문제 유출과 인사 비리를 김종성 교육감이 직접 지휘했다는 사실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비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그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졌고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도 커진 정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6일 구속된 김 교육감은 차기 교육감 선거 자금 마련 지시와 함께 개인적으로 합격을 부탁한 장학사 응시자들에게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조직적인 비리를 총괄하고 김 교육감에게 보고한 A씨의 역할이 드러나면서 김 교육감이 비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을 밝히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수사를 인사 비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계 전반에 대한 비위 수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7일 충남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조대현 수사2계장이 사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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