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지방경찰청 수사 결과 브리핑은 충남교육청 교육전문직(장학사) 문제 유출과 인사 비리를 김종성 교육감이 직접 지휘했다는 사실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이번 비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그 이전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졌고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도 커진 정황이 경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날 경찰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6일 구속된 김 교육감은 차기 교육감 선거 자금 마련 지시와 함께 개인적으로 합격을 부탁한 장학사 응시자들에게 돈을 받고 문제를 유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조직적인 비리를 총괄하고 김 교육감에게 보고한 A씨의 역할이 드러나면서 김 교육감이 비리에 깊숙이 관여한 것을 밝히는데 결정적 계기가 됐다.
이 때문에 경찰은 이번 수사를 인사 비리에 그치지 않고 교육계 전반에 대한 비위 수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7일 충남지방경찰청 대회의실에서 조대현 수사2계장이 사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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