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성큼…영동 블루베리꽃 '활짝'
봄 성큼…영동 블루베리꽃 '활짝'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3.02.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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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후 열매4월초부터 수확…복숭아꽃도 절정
과일의 고장 영동의 시설 하우스에서는 엄동설한을 이겨낸 과일 꽃이 활짝 피어나 봄을 재촉하고 있다.

영동군 양강면 지촌리 2972㎡의 시설하우스에서 ‘듀크’ 품종의 블루베리를 재배하는 김종오씨(48)는 굵은 블루베리 생산을 위해 꽃솎음 작업으로 분주하다.

올 겨울 혹한과 잦은 눈을 극복하고 2주전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며, 요즘은 벌들이 블루베리 꽃으로 가득한 하우스를 분주히 움직이며 수정을 돕고 있다.

이 곳 블루베리는 보름 후 열매를 맺고 4월 초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에서 10년째 복숭아 시설재배를 하고 있는 김진홍씨(63)도 인공수분 작업이 한창이다.

김씨의 하우스에서도 지난 2월 중순부터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해 요즈음 절정을 이루고 있다.

노지 복숭아 보다 두달이나 빠른 5월 하순이면 이곳 복숭아를 맛볼 수 있다. 노지보다 일찍 출하하기 때문에 블루베리는 4배, 복숭아는 5배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역 농업인들이 강추위와 고유가로 시설 난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결실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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