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오지학교에 인터넷 선물
히말라야 오지학교에 인터넷 선물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3.01.29 2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 부미마타 학교에 설치
내일까지 한국문화 등 교육 봉사도

충남도교육청은 네팔의 작은 산골마을 ‘부미마타’ 학교에 무선인터넷을 설치하고, 250여명의 학생들에게 지구촌의 문화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의 창’을 개통했다.

인터넷을 처음 개통한 부미마타 학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험한 산길을 걸어 한 시간 넘게 통학하는 히말라야 중턱 해발 1700m 높이에 있는 오지 학교로 인터넷을 경험한 학생들이 단 한명도 없다.

이에 충남교육청의 교육봉사 국외체험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13명의 교사들은 이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와이파이를 설치해 준 것이다.

이들은 또 오는 31일까지 네팔의 ‘아루노다야’ 초등학교와 ‘부미마타’ 학교에서 태극기 그리기와 젓가락 사용법, 한국문화 이해교육, 한글디자인 티셔츠 만들기, 연날리기, 홈스테이 등의 교육봉사를 진행한다.

최창석 단장(공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네팔의 산꼭대기 마을에 인터넷을 연결한 것은 교육자의 한사람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선진 충남교육을 경험함으로써 대한민국과 충청남도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