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3 ★ 기대주 발굴
학교 2013 ★ 기대주 발굴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1.2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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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김우빈 모델이미지 탈피
티아라 화영 쌍둥이 언니 효영

의리녀 이강주 완벽 소화

KBS 드라마 ‘학교2013’이 신인사관학교로 일컬어지는 ‘학교’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1999년 첫 방송된 ‘학교’ 시리즈는 이후 시즌4까지 제작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할리우드까지 진출한 배우 배두나를 비롯해 조인성, 장혁, 임수정, 김민희, 하지원, 김래원, 이요원 등이 모두 ‘학교’ 출신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들은 10여년 만에 대형 배우로 성장했다.

새롭게 부활한 ‘학교2013’ 역시 주인공인 2학년 2반 학생들을 신인으로 채웠다. 그리고 이들은 안정된 연기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 모델출신 수식어 날려버린 두 배우 이종석, 김우빈

극중 반장 고남순을 연기한 이종석은 ‘학교2013’을 통해 2012 KBS 연기대상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될성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SBS ‘시크릿가든’, MBC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으로 얼굴을 알리긴 했지만 모델 이미지가 강했던 이종석은 ‘학교2013’을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이종석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 역시 마찬가지다.

모델로 활동하던 김우빈은 SBS ‘신사의 품격’에서 김하늘을 짝사랑하는 학생 김동협을 연기하며 연기자로 데뷔했다. 데뷔한 지 1년도 안된 신인이지만 ‘학교2013’에서 반항아부터 장난스러운 모습까지 폭넓게 선보이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단단히 했다.

◇ ‘학교2013’으로 얼굴 알린 신인들

치맛바람에 괴로워하던 김민기를 연기했던 최창엽도 ‘학교2013’이 발굴한 얼굴이다. 앞서 KBS TV소설 ‘복희누나’, SBS ‘신의’ 등에 출연했던 최창엽은 ‘학교2013’에서 연기자로 존재감을 알렸다.

아픈 형때문에 더욱 극성스럽게 집착하는 엄마로 인해 자살까지 생각하는 김민기를 최창엽은 신인답지 않은 섬세함으로 표현했다는 평이다.

또한 최창엽이 고려대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제로도 공부 잘하는 ‘엄친아’로 관심을 모았다.

걸그룹 파이브돌스 멤버인 효영도 ‘학교2013’이 발견한 얼굴이다.

‘학교2013’ 출연 전 효영은 티아라 화영의 쌍둥이 언니로 더 알려졌다. KBS ‘정글피쉬2’, MBC ‘최고의 사랑’ 등에 출연했지만 ‘학교2013’ 캐스팅 소식에 우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효영은 의리녀 이강주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극 후반부 강세찬(최다니엘)의 트라우마를 건드린 계나리 역의 전수진도 주목할 만한 신인이다.

계나리는 겉으론 불량스럽지만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는 게 두려운 여린 모습을 가진 여고생이다. 복합적인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만큼 단순하지 않은 캐릭터지만 전수진은 자신만의 색깔로 계나리를 선보였다.

연출자 이민홍PD는 전수진에 대해 “차세대 배두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 ‘성적지상주의’를 외치며 얄미운 연기를 선보인 길은혜, 남경민과 문제아에서 학교로 돌아온 이이경, 지훈 등도 ‘학교2013’을 발판 삼아 더욱 발전할 배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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