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 잡는 발효한약
편식 잡는 발효한약
  •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 승인 2013.01.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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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장내세균총 균형 잡고 면역력 높여야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아이가 편식이 심해서 걱정입니다. 채소 김치 된장은 안먹고 고기 햄버거 통닭만 먹네요. 어떻게 해야되죠.”

부모가 아이의 식생활을 바꾸려해도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요즘의 채소나 과일은 제철 과채류가 아니라 하우스 재배를 한 것이 많고, 중금속이나 잔류농약이 묻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작물은 생기가 없다.

아이에게 무농약 채소나 과일을 먹인다면 어느 정도는 잘 먹일 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더욱 그러하다. 문제는 습관인 것이다.

아이가 밥을 먹기 시작할 때부터 골고루 먹게 해주면 성장을 했을 때도 편식 문제가 심각하지 않게 된다.

가장 원초적인 시작은 아이를 가진 후 산모의 식단부터 바꿔야 한다.

산모가 균형잡히지 않은 식단을 먹게 되면 뱃속아이의 영양원도 균형을 잃게 된다.

육류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인스턴트는 장내의 대장균과 같은 유해균의 먹이원이 되고, 김치 된장 청국장 식이섬유(현미 채소 과일) 등은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의 영양공급원이 된다.

아토피가 있는 산모는 주로 대장균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경향이 있고, 아이가 태어났을때 아토피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많다.

태어난 직후 신생아의 장내용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미생물이 존재하지 않으나, 2~3일 후에는 대장균, 장구균, 유산간균, 부패균, 포도상구균 등이 관찰되기 시작한다.

태어난 직후부터 장내세균 분포가 달라질 경우 편식 등의 식사습관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인공분유 영양아는 소화불량, 이질, 감기 등에 잘 걸린다.

분유는 모유에 있는 미생물 감염 방어물질이 없고 장내세균총을 대장균쪽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모유영양아와 인공분유영양아 모두 비피도박테리아(우리몸에 이로운 유산균종류)가 우세균이지만, 모유영양아는 인공분유영양아에 비해 비피도박테리아가 현저히 많은 것을 볼수 있다.

대장균과 장구균은 인공분유영양아가 현저히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젖먹이 때부터 알레르기체질, 면역불균형체질 등이 어느정도 갈리기 시작하고 먹는 음식도 나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발효한약을 복용한 아이들의 변화는 참으로 놀랍다.

“아이가 발효한약을 먹고 나더니 안먹던 음식을 먹으면서 편식이 사라졌어요.”, “아이가 안먹던 채소와 김치 된장을 먹어요.”

이러한 변화는 발효한약을 복용함으로써 불균형한 장내세균총을 균형잡히게 해주고 이로 인해 식생활의 불균형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흔히 고기를 안먹고 무엇을 먹고 사느냐는 질문과 고기를 안먹으면 힘이 안난다는 말을 듣곤 한다.

이것은 자신의 편중된 식습관으로 대장균이 좋아하는 음식만을 먹어 대장균수를 늘리고 배가 고파도 이들이 원하는 음식만을 찾게 되기 때문인 것이다. 발효한약으로 균형 잃은 장내세균총과 식생활을 개선해 면역력을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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