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복귀 "‘대왕의 꿈’ 완성하겠다"
최수종 복귀 "‘대왕의 꿈’ 완성하겠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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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고통 여전…이종수·홍수아 합류 새국면 예고
“아직도 고통스럽다. 시청자들에게는 죄송할 따름이다.

낙마사고를 딛고 촬영장에 복귀한 배우 최수종(사진)이 부상에 따른 결방 및 복귀 심경을 밝혔다.

최수종은 28일, 경기도 수원에서 진행되는 KBS 1TV ‘대왕의 꿈’ 촬영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낙마사고 이후 한달 여 만이다.

최수종은 당시 사고로 오른쪽 어깨 쇄골과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다. 이미 사고 전 한차례 차량 반파사고와 낙마사고를 겪었던 최수종의 수술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최수종의 부상여파로 ‘대왕의 꿈’은 지난 5일과 6일, 결방됐다. 지난 3주 동안은 목소리로만 출연해 왔다.

최수종은 이날 촬영 전 경기도 수원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누구나 겪을 수 있고, 촬영장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다. 사고에 아무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이 정도인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황을 계기로 저희 스태프가 얼마나 똘똘 잘 뭉쳐있는지 알게 됐다. 이제는 군대같다. 척하면 척이다”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최수종의 공백을 메워 줬던 홍은희, 김유석 등 동료 배우들에게 고마움도 전했다. 최수종은 “TV를 볼 때마다 홍은희 씨와 김유석씨가 잘해줬다”며 “여기까지 이끌어 준 것에 감사드린다. ‘대왕의 꿈’을 잘 마무리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거듭된 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수종은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펼쳤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낙마 사고도 부상으로 인해 한 손으로만 말고삐를 잡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종은 “배우로서 기본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할 수 있는 역량까지는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에 있다. 저 정도 할 수 이런 생각있으면 다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한 고통은 여전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아직도 깨진 부분이 수술이 안 돼 눕거나 기대거나 하면 고통스럽다”면서도 “‘대왕의 꿈’이 완성되고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빨리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수종의 현장 복귀와 함께 이종수, 홍수아 등이 합류하면서 ‘대왕의 꿈’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수종이 등장하는 ‘대왕의 꿈’은 2월 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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