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충북도 TAC필름 공장건설 '맞손'
효성-충북도 TAC필름 공장건설 '맞손'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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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4곳과 2665억 MOU
식품기업 3곳 괴산에 둥지

㈜효성 등 4개 기업이 충북에 새 둥지를 마련한다. 특히 친환경 식품기업은 ‘유기농 메카’ 괴산으로 한꺼번에 이전한다. /관련기사 15면

충북도는 2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원군에 증설 투자하는 ㈜효성(대표 이상운)을 비롯해 ㈜초코그라피푸드(대표 김정철), ㈜아라원(대표 최진영), ㈜자인코리아(대표 최기홍) 등 4개 기업과 2665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일본에서 전량 수입하던 TAC(LCD 편광기능을 구현하는 폴리비닐알콜층 보호소재) 필름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국내에 5개 생산기지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에 있는 1호기에 이어 2호기를 청원군에 조성키로 했다. 옥산산업단지 17만6344㎡ 부지에 건축 연면적 1만4973㎡ 규모의 TAC필름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업은 모두 괴산군 연풍면 일원에 들어선다. 초코그라피푸드는 김치·홍삼을 이용해 초콜릿·과자 등을 생산하고, 아라원은 발아현미를 이용해 환자용 건강죽 등 기능성 음료·식품을 만든다. 자인코리아는 친환경 현미를 이용한 스낵을 생산·판매한다.

초코그라피푸드와 자인코리아는 경기도 부천, 아라원은 대전 유성에서 괴산으로 동시에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것이다.

정효진 도 기업유치지원과장은 “효성의 2호기 공장 건립을 계기로 TAC 필름공장 3∼5호기도 충북에 튜자 유치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식품관련 3개 기업이 괴산에 동반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은 괴산군이 유기농 융복합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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