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53%, 독감 무료접종 안받아
충북 53%, 독감 무료접종 안받아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20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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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강타 신종플루 재유행
질병관리본부 접종 당부

최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지만 충북도내 우선접종 대상자 중 백신 무료 접종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충북도내 각 시·군 보건소별로 우선접종 대상자(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만성질환자, 장애 1·2등급자)에게 무료 예방접종을 한 결과 모두 19만4000명이 접종을 마쳤다.

도내 우선접종 대상자 40만9000명 중 4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나머지는 접종을 받지 않았다.

청원군의 경우 우선접종 대상자 3만3000명 중 2만1000명만이 무료 접종을 받았다. 나머지 40% 정도는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다.

도내 한 보건소 관계자는 “무료 접종 기간에 백신을 맞지 않은 우선 대상자 일부는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어 실질적인 미접종자는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전국을 강타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함에 따라 무료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고위험군은 병·의원을 통해 예방 접종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7일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외래환자 1000명당 4.0명)을 초과해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109건 중 독성이 강하고 전파속도도 빠른 2009년형 신종 인플루엔자((A/H1N1/pdm09형) 바이러스가 67건 검출됐다.

질병본부는 유행정점 때 환자가 5배까지 증가하고 고위험군은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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