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과 나눔 실천으로 아름다운 동행 나서야"
"비움과 나눔 실천으로 아름다운 동행 나서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3.01.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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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신년사
생명생태 파괴·양극화 문제 나누고 화해하며 해소 강조

대한불교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사진)은 불기 2557(2013년) 계사년을 맞아 신년사를 발표하고 비움과 나눔을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본래 평등의 마음 바탕에 공존과 상생의 씨를 뿌리고 가꿔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화엄의 꽃을 피우도록 정진해야 한다”며 국민의 평화와 행복을 발원했다.

이어 스님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생명의 기운을 맘껏 발휘하면서 뭇 생명들과 조화와 상생의 꿈을 실현하는 아름다운 동행은 비움과 나눔으로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존재의 실상에 눈 뜰 때 우리는 뭇 생명과 더불어 비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며 비움과 나눔을 통한 조화와 상생을 당부했다.

총무원장은 또 “비움과 나눔은 곧 지혜와 자비의 일상적 구현이며 수행과 보살행의 시대적 사명으로 끊임없이 비워낼 때 집착과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비로소 진정한 기쁨을 누릴 수 있다”며 “나눔은 우열과 종속, 차별과 승부라는 상극의 관계에서 더불어 존재하고 더불어 성숙하는 상생의 세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자승 총무원장은 우리 사회의 생명생태의 파괴, 양극화 문제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나눌 때 화해하며 해소할 수 있다며 서로가 고마운 존재임을 깨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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