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강경 침례교회 최초예배지 복원
논산 강경 침례교회 최초예배지 복원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2.12.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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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업 착수… 새 관광명소 자리매김 기대
논산시는 강경 옥녀봉에 소재한 시 지정 향토유적 제38호 침례교회 최초예배지 복원사업을 이달부터 착수했다.

현재 최초 예배지인 강경 침례교회는 당시 초가 가옥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슬레이트 지붕에 덧 달아낸 모습으로 시는 그동안 충청남도 문화재위원의 자문, 당시 모습을 기억하는 침례교회 관계자의 고증과 회의를 통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를 마쳤다.

내년 5월경 복원이 완료되면 강경 근대건축물과 더불어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침례교회의 역사는 1889년 12월 초 서울에 도착한 캐나다의 독립선교사인 말콤펜윅(Malcom C. Fenwick)의 선교사업과 더불어 시작됐으며, 엘라 씽 기념 선교회에서 1895년에 파울링 선교사 부부, 아만다 가데린양 등 선교사 3인을 제1진 한국 선교단으로 파송했다.

이때 인천에서 강경으로 배를 타고 오가며 포목장사를 하던 지병석씨가 1895년 전도되어 서울에서 침례를 받고 겨울철 금강의 결빙이 풀려 뱃길이 열리자 강경으로 내려와 1896년 2월9일 주일에 강경 북옥리 자택에서 파울링 선교사 부부, 아만다 가데린양, 부인 천성녀씨 등과 예배를 드리면서 한국침례교회의 첫 예배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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