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파키스탄 스팬틱봉(해발 7027m) 원정에 나섰던 충주희망원정대(단장 정동벽)가 정상등정을 성공리에 마치고 금의환향했다.

정동벽 원정단장을 필두로 김영식 등반대장(칠금중 교사)과 이석희(대원과학대 2), 민중기씨(보성파워택) 등 원정대원 9명은 지난 2일 오후 7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충주시 산악인과 원정대 가족, 시 관계자 등이 마중 나와 이들의 귀국을 환영했다.

충주희망원정대는 지난 6월28일 인천공항을 출발, 7월6일 베이스 캠프에 도착해 10일부터 캠프 1, 2, 3을 설치하고 19일 새벽 0시50분 정상등정에 도전해 오전 7시50분쯤 정상정복에 성공했다.

이번 파키스탄 스팬틱봉 등정은 우리나라 산악인 가운데는 처음이다.

한편, 오는 13일과 20일 밤 12시에 KBS1 일요다큐 '산'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등정과정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번 등정성공으로 청소년들에게 끝없는 도전정신과 진취적인 기상을 심어주는 한편 충주시민의 기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