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폭행남 나 아니다" 민주 권기석씨 언론 고소
"기자 폭행남 나 아니다" 민주 권기석씨 언론 고소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2.13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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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 허위보도"… 명예훼손으로 네티즌도
이른바 ‘국정원녀’ 사건의 불똥이 충북까지 번졌다. 한 인터넷뉴스가 이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를 폭행한 가해자로 권기석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사무처장(사진)을 지목하면서다.

이 사실을 접한 권 사무처장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나아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인터넷뉴스 대표 등을 경찰에 고소키로 했다.

권 사무처장은 13일 ‘국정원녀’ 사건에서 기자를 폭행한 인물로 자신을 지목해 보도한 인터넷뉴스에 대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대표자 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권 처장은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보도한 인터넷뉴스 대표자와 허위보도를 온라인상에서 퍼뜨리거나 댓글을 달아 명예를 훼손한 ‘악의의 네티즌’을 모두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 폭행 사건이 벌어진 시각(11일 오후)에 난 도당 사무실에서 이튿날 있을 문재인 후보 유세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어떤 연유로 (내가) 폭행당사자로 지목됐는지 알 수 없지만 (내) 명예를 회복하고, 민주당 충북도당이 부정한 집단으로 오해받는 일을 차단하기 위해 사법기관의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행당시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봤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그는 “(폭행 가해자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볼 이유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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