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하이베드 농법’ 딸기 수확 한창
보령 ‘하이베드 농법’ 딸기 수확 한창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2.02 1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우스 농법보다 2주 빨라… 노동력 절감·작업능률 향상
보령시지역에서는 ‘하이베드 농법’을 이용한 딸기 수확이 한창인데 이는 일반 하우스 농법을 이용한 수확시기보다 약 2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베드시설’은 약 1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해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농민들이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서서 딸기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등 농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시설로 노동력 절감과 작업능률을 향상시키는 농업기술이다.

또한, 친환경 딸기를 재배하는 자동화시설로 하우스 내 작업환경이 청결해 각종 토양 전염병 예방과 병해충 발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온·습도를 관리하고, 양분과 수분을 자동으로 공급하여 기존 토양재배보다 색택, 경도, 맛 등 상품성이 월등히 좋아 소비자가 선호하며 밀식재배가 가능하여 수량도 20%이상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지역내 하이베드(고설)재배 농가는 충남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에서 육종한 국내품종인 ‘설향 딸기’를 보급 받아 3월 중순부터 9월 초순까지 육묘하고 9월 초순 정식하여 예년보다 수확시기를 2주정도 앞당겨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게 됐다.

보령지역에는 80농가(17ha)에서 딸기 재배를 하고 있으며, 지난 2010부터 하이베드(고설) 딸기재배 시범사업을 보급해 현재는 6농가(1.1ha)에서 하이베드 농법을 이용한 딸기재배를 하고 있다.

조조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하이베드(고설) 딸기재배 하우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딸기를 재배한 후 휴작기를 활용한 여름철 단경기 방울토마토 재배 신기술을 투입 연중 재배 체계를 갖추어 농가소득을 두 배로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며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