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이창선 부의장이 29일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13만 공주시민들에게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이 부의장은 “한은주 전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지난 28일 오후 ‘어제 행정사무감사에서 우리 부모회에 대하여 하신 말씀에 관하여 책임질 수 있는지 우리 단체행동도 불사합니다. 꼭 기억하세요’라는 공갈 협박 문자를 보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의원은 시민들을 대표해 시 행정에 대해 감독·견제·대변하라고 보냈다”며 “그러나 민주당 소속 전 의원이 행감에서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시각각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공갈 협박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시민들을 대신해 감독·견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앞으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서 공갈 협박 올 까 두렵다”고 성토했다.
이는 지난 26일 공주시 복지과 소관 행감사무감사에서 이 부의장은 충남 장애인 부모회 공주시지회 회원이 50명이라고 시에 보고했으나, 실제로 20명도 안 되는 회원들에 대해 인원 부풀려 보조금을 더 받아내기 위한 행위로, 이준배 복지과장에게 명단을 정확히 확인하고 있는지에 대해 지적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한 전의원과 장애인부모회 회원 10여명이 시청 3층 행정사무감사 회의장에 난입해 항의하는 소동으로 인해 행감이 잠시 정회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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