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구청 4곳 군지역 배치를"
“통합시 구청 4곳 군지역 배치를"
  • 유태종 기자
  • 승인 2012.11.28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종성 청원군의회 의원 정례회 5분발언서 주장
상생발전방안 위배·되레 예산 증대 역효과 지적

청원군의회 이종성 의원(다선거구)은 28일 “통합 청주시 4개 구청사 모두를 군내에 설치하고, 기존 청사를 다른 방법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주장을 두고 일각에선 4개 구청사를 군에 설치하면 오히려 예산 증대와 청주지역 주민의 반발 등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이날 열린 202회 군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설되는 2개 구와 기존 2개 구의 청사 4곳을 군 지역에 설치하고, 기존 구청사는 제2청사와 의회, 민간단체 사무실, 시민 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하면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합시 청사는 현재 시청사를 활용하면 된다”며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시민과 군민간 갈등도 한층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형평성과 합리성에 맞지 않는 주장이라는 지적이다.

양 시·군에서 통합시 청사 건립비를 추산한 결과 시청사는 600억원, 구청사는 400억원 등으로 시청사 1개와 2개 구청을 신설하면 모두 1400억원이 드는 반면 구청 4개를 신설하면 16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해진다.

특히 구청 4개를 군에 설치하면 양 시·군 통합협의회에서 합의한 신설 예정된 2개 구청을 군 지역에 설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상생발전방안’을 위배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