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모든 책임 이기용 교육감에 있다"
"파업 모든 책임 이기용 교육감에 있다"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2.11.25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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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노사협력뿐 아니라 면담조차 거부"
통합진보당 충북도당은 25일 이기용 충북도교육감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에 대한 모든 책임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통합진보당은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충북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다시 파업에 나섰다. 이 때문에 충북도내 28개 초·중·고서 급식 차질을 빚었는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호봉제 도입과 교육감 직접 고용·교육 공무직 법제화·단체협약 체결’등을 도교육청과 이 교육감에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도교육청과 이 교육감은 노사협상뿐 아니라 면담조차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런 행위는 ‘학교 노동자의 사용자는 도교육감이다’란 준사법기관인 노동위원회의 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투쟁본부는 2차 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무기한 파업’을 경고했다. 이 교육감이 지금과 같은 부적절한 자세를 고수하다면 학교 급식에 대혼란이 초래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업으로 인한 학교급식 혼란의 모든 책임은 파업 노동자가 아닌 위법을 저지르고 있는 도교육청과 이 교육감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더 큰 혼란을 초래하기 전에 도교육청과 이 교육감은 사용자로서 노동자와의 협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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