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5일 AI(조류독감)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 청정도 유지를 위해 올해도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과거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주요 전염 경로가 철새에서 닭과 오리농장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AI 모니터링 감시와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점검 강화,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출입 제한과 정기 소독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미호천을 중심으로 각 시·군별 철새 서식지에 대해 주1회 공공소독을 실시한다. 시·군별 주요 낚시터와 저수지 등에 대해서도 출입금지를 홍보한다.

축산위생연구소는 소독 지원반을 편성해 시·군 합동으로 순회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가에는 오리, 닭의 면역 증강물질 120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