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5~7일 빨라
오늘 아침 최저기온 0도충북 청주와 추풍령 등지에 첫 눈이 내렸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3일 충북 청주와 추풍령 등지에서 오후 2시쯤부터 비와 눈이 함께 내리는 진눈깨비가 관측돼 청주의 첫 눈으로 기록됐지만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청주지역은 지난해에 비해 25일이나 빨리 첫 눈이 내렸다. 평년에 비해서도 7일 가량 빨랐다.
추풍령도 지난해보다 10일 평년에 비해서는 5일 빠르게 첫 눈이 내렸다.
이날 충북지역은 대기중에 찬 공기가 머물고 낮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해 천둥·번개가 치고 0.5㎝ 크기의 우박이 떨어진 곳도 있었다.
또 비가 그친 후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강추위가 이어졌다.
14일 충북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0도, 충주 영하 1도, 추풍령 0도 등 영하 3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 7도, 충주 6도, 추풍령 6도 등 5도에서 7도로 13일보다 낮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충남지역에서도 이날 천안, 서산, 보령에서 첫 눈이 관측됐으며 저녁까지 내륙 일부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졌다.
14일 충남지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해기차(바다와 대기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한 구름대가 서풍을 따라 유입되면서 충남서해안지방에는 한두차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아침에 그칠 전망이다.
충남내륙지방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며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농작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해안지역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내륙일부 지역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전망으로 시설물관리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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