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추진비 줄여 서민 보호 '솔선'
업무추진비 줄여 서민 보호 '솔선'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1.12 1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시우 보령시장 올 예산 3천만원 절감
저소득층 연탄·급식 등 지원사업에 사용

이시우 보령시장이 서민 고통분담을 위해 자신의 업무추진비 3000만원을 줄여 저소득층 복지사업에 지원하는 등 솔선수범의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장은 취임 초부터 어려워진 재정여건으로 인해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각오로 예산 절감을 당부하면서 자신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는 다짐을 하고 업무추진비를 줄여 서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해부터 매월 홈페이지를 통해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는 등 투명한 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예산집행을 자제해 지난해 업무추진비 3500만원을 절감한데 이어 올해에도 매달 평균 250만원을 절감하는 등 총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제3회 추경에 계상돼 저소득가정 연탄 지원사업을 비롯해 저소득층을 위한 푸드 마켓 운영비, 결식 우려 노인 급식지원 등 서민복지 예산에 편성돼 사용되게 된다.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절약해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 시장은 예산을 절약해 채무도 낮춰가고 있다. 막대한 부채를 떠안고 민선5기를 시작한 이 시장은 ‘짠돌이 시장’이라고 불리면서 1585억 원의 채무를 1108억 원으로 낮춘바 있다.

민선시장으로서 치적을 쌓기 위한 사업을 줄여 부채를 갚고 자신의 업무추진비를 절감해 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시우 시장은 “열악한 시 재정 여건을 고려, 서민복지 사업 재원확보를 위해 업무추진비를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령시의 건전재정을 위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줄이는데 나부터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