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배추 직거래 장터가 마련돼 큰 인기를 끌었다.

청주시 금천동 주민 10여명은 12일 청원군 미원면 중리 김광영씨(61)의 배추밭을 찾아 배추 수확 체험도 하고 싱싱한 김장배추 2200여 포기를 시장 가격 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구입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 주민은 “배추밭을 구경만 해봤지 직접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새로운 경험이었고 직접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하려니 무척 설렌다”고 말했다.

농업인 김광영 씨는 “일손이 부족해 배추 판매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이렇게 금천동 주민들이 도와주셔서 무척 고맙다”며 “앞으로도 직거래 행사를 자주 가져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