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IC 명칭변경 반대협의체 구성
증평IC 명칭변경 반대협의체 구성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11.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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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聯·사회단체協 등 15명 간담회 개최
"골목상권 뺏는 대기업 탐욕과 같다" 성토

증평군 관내 주요단체들이 12일 ‘증평IC 명칭변경 반대운동 협의체’를 구성하고 체계적인 반대운동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군 관내 이장연합회 및 사회단체협의회, 증평발전포럼 단체 대표 15명은 증평IC 명칭변경 반대 추진위원회를 이날 구성한데 이어 군청소회의실에서 반대운동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이는 곧 청원군 이장단협의회가 “증평lC를 북오창나들목으로 변경해 달라”고 지난 5일 한국도로공사에 요구한 것과 맞물려 양 지역간 대립양상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간담회에서 증평군 주요단체 대표들은 증평IC 명칭변경 반대 서명운동을 군민 뿐만 아니라 증평이 생활권인 인근 주민들과도 연계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괴산군 이장협의회 및 사회단체 대표들과도 만나 증평IC 명칭 반대운동에 연대활동을 제안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가한 대표들은 “청주·청원이 통합되면 통합청주시는 청주IC, 서청주IC, 오창IC, 청원IC, 문의IC 등 5개의 IC를 보유하는 도시가 된다”며 “증평군이 지난 24년간 사용해오던 IC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골목상권을 빼앗는 대기업의 탐욕과 다를 것이 무엇이냐”고 성토했다.

한편 증평IC는 1988년 8월 1일 음성IC와 함께 개통된 후 24년간 사용돼 왔다.

또 한국도로공사 측은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많은 비용이 수반하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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