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 문화재 우수성 일깨우다
'대문' 문화재 우수성 일깨우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1.07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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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주 무용단 전국무용제서 '은상'
내일 청주예술의 전당서 앵콩공연

성민주 무용단의 ‘대문(大門), 대...문(大問)’이 제21회 전국무용제 은상을 수상했다.

전국 광역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되는 15곳 대표무용단은 지난 10월 여수에서 경연을 펼쳤다.

충북 대표로 출전한 성민주 무용단은 우리 문화재의 우수함과 소중함을 담은 ‘대문(大門),대...문(大問)’으로 은상을 차지했다.

이에 충북무용협회는 ‘2012 제21회 전국무용제 은상 수상작 앵콜공연’을 9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수상작 ‘대문(大門),대...문(大問)’ 현재 우리가 무감각과 불감증으로 수 천 년의 역사를 한 순간에 유실시켜버린 남대문을 소재로 하고 있다. 무대는 모두 5콘셉트로 위대한 선물, 잃어버린 혼, 우리는 지금, 탄식의 춤 (혼의 춤), 대문(大門),대....문(大問)으로 선보인다.

작품에서 대문은 통로를 상징한다. 안과 밖, 나와 타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통로다. 그래서 대문이 없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은 생각할 수 없다. 우리의 역사적, 전통적, 문화적 상징인 남대문. 한순간 불타버린 남대문을 통해 우리의 정신을 되돌아보게 한다.

안무자 성민주씨는 “우리는 너무 현재의 것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옛것을 소중히 하지 않는 엄청난 실수를 범하였다. 그로인해 너무도 큰 과오를 범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산 남대문을 화재로 잃어버렸다”면서 “이 작품은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무관심으로 방치하고 문화재의 유실을 공연을 통해 일반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다시 한 번 우리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기획되었다”고 했다.

성민주씨는 2010년 청주신인예술상 수상, 2010년 최우수무용인상 수상, 2012년 제회 충북무용제대상 수상, 2012년 제21회 전국무용제은상 수상을 했다. 현재 모란한국무용연구회대표, (사) 벽파춤연구회회원, 청주무용협회 부회장, 성민주CDH무용단 총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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