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앵글에 담은 '사진의 미학'
카메라 앵글에 담은 '사진의 미학'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1.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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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활동 사진작가들 청주예술의 전당서 작품전

9~15일까지 ‘10인10색 청평포토’·‘포토스케치’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들의 작품전이 청주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서로다른 사진세계를 통해 미학을 선보일 동아리는 ‘10인10색 청평포토’와 ‘포토스케치’다. 이들은 하나의 테마를 정해 회원들이 앵글에 담은 작품을 전시한다.

◇ 누드를 주제로 한 10인10색 청평포토전

누드의 빛과 선, 시간의 흐름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제4회 10인10색 청평포토전이 10~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 주제는 ‘NUDE(누드)’다. 몸의 예술인 누드를 회원 47명이 빛과 선, 여백 등을 활용해 사진미학으로 담아내고 있다.

양천공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1년여 동안 1회의 누드촬영 특강과 4회에 걸쳐 누드전문모델을 섭외해 실내스튜디오와 야외촬영을 병행했다. 또 누드 조각상과 자연의 일부 속에서 찾아낸 누드의 이미지를 담아 각 2점씩 출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인체의 S라인과 곡선, 인공조명과 태양, 실루엣(역광)촬영과 클로즈 업, 여백, 그림자, 반영 등 각각의 시선으로 누드를 표현했다. 회원들의 사진 작품 중 우수작에게 주어지는‘베스트포토상’에는 이승업, 류민형, 이형열씨가 수상했다.

개막은 10일 오후 3시며, 개막행사로 바디 페인팅도 가질 예정이다. 청주 전시가 끝나면 16일부터 19일까지 증평 37사단 강당에서 기존 전시회 출품작과 올해 출품작을 전시한다.

 ◇ 입을 것을 소재로 한 포토스케치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동아리 ‘포토스케치’의 전시회가 9일부터 1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다섯번째 회원전을 여는 포토스케치는 기획전으로 ‘입을 거리 의(衣)’를 주제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포토스케치 회원들이 ‘의(衣), 식(食), 주(住)’라는 주제로 3년간 준비한 시리즈전으로 마지막 ‘입을 거리 의(衣)’에 주목했다.

의(衣) 중에서도 옷감과 옷감의 무늬와 문양 등을 소재로 회원 작품 45점을 선보인다. 이기선 회장은 옷의 어깨선을 포착했고, 김응균 작가는 직물을 짜는 모습부터 염색과정을 각각의 소재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각종 옷감의 문양과 옷감에서의 꽃무늬, 반짓고리, 여성수영복 끈, 바디라인과 옷의 색감을 대비한 작품도 선보인다. 또 옷의 다양한 질감을 광선 처리, 감(柑)씨를 이용한 한복 단추, 무용복, 여성속옷 등 다양한 의(衣)를 통해 색의 미감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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