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자투리땅 변신' 주차난 해소
공주 '자투리땅 변신' 주차난 해소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10.3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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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쌈지주차장 조성사업 적극 추진… 시민 호응
공주시가 구도심의 자투리 땅을 활용해 주차장으로 만드는 쌈지주차장 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주차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주차시설 부족으로 인한 도심내 불법 주·정차로 교통정체가 지속됨에 따라 자투리 땅을 활용한 쌈지 주차장 조성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했으며, 자투리 땅은 낡은 빈집, 나대지 등의 사유지를 매입하거나 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유지 중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땅을 활용했다.

올해 조성된 쌈지주차장은 봉황동, 반죽동, 금학동, 산성동 지역에 총 8개소 108면이며, 도로 옆과 주택밀집지역에 조성돼 주차난 해소와 원활한 교통 흐름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빈집 철거로 정돈된 도시 이미지를 주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시는 주차장 부지를 직접 확보하는 방법 외에도 옥룡동 공주제일성결교회와 협의를 통해 교회 주차장을 주민공동이용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평일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쌈지 주차장이 조성된 금학동의 한 주민은 “주차장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차를 마을 도로변에 주차해 거리가 비좁고 사고 위험도 있었다”며 “이번 주차장 조성으로 마을 도로는 물론 마을 주민들의 마음까지 환해지는 것 같다”며 만족해 했다.

시는 내년에도 쌈지 주차장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며, 주차장 조성지 주변에 대한 주차여건, 주차실태, 조성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7개소 86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주시 유영진 교통과장은 “구도심인 강남지역은 협소한 도로 사정과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 심한 교통 체증과 불법 주정차 문제가 심각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주차장 확보 노력과 강력한 주·정차 단속으로 가시적 성과가 나고 있고 앞으로도 교통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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