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중 MBC파업, 동료들에 미안"
"유학중 MBC파업, 동료들에 미안"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10.1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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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아나 라디오로 복귀
"힘든 시기,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한 점에 미안하고 책임감을 느낍니다."

MBC 서현진 아나운서(사진)가 파업 기간 유학으로 동료들 곁을 지키지 못한데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18일,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라디오 2012 추동계 개편 기자간담회에서 "유학을 떠나 있어 동료들과 함께 힘든 시기를 나눌 수 없었던 점에 대해 미안하고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MBC는 180일간의 장기 파업을 겪으며 파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아나운서들을 대거 방송에서 배제시켰다. 당시 김정근, 강재형, 박경추, 최현정, 최율미, 김경화 아나운서 등 인기 아나운서 등이 대거 징계를 받았으며 징계를 받지 않은 오상진, 문지애 아나운서 등은 현재까지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 UC 버클리로 유학을 떠나 올 해 6월 귀국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귀국 직후 노조 총파업에 참여, 거리 서명운동을 펼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서 아나운서는 "파업에 참여했던 절대 다수의 아나운서들이 오랜 시간 방송을 쉰만큼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뉴스부터 시작, 하나, 둘 복귀하는 만큼 곧 MBC의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저 역시 제가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현진 아나운서는 오는 22일 시행되는 MBC라디오 추동계 개편에 따라 '굿모닝FM 서현진입니다'의 DJ 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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