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컴백… 또 여심 자극한다
'미쓰에이' 컴백… 또 여심 자극한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10.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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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미니앨범 공개…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
그룹 '미쓰에이'(지아·민·수지·페이)는 노래를 통해 당당한 여성상을 전한다.

데뷔곡 '배드걸 굿걸'이 그랬고, 1집 타이틀곡 '굿-바이 베이비'도 마찬가지다. 팬의 80%이상이 여성인 이유다.

이런 미쓰에이가 다시 세상 모든 여성을 향해 외친다. '남자 없이 잘 살아'라고.

가수 박진영(40)이 작사·작곡한 이 노래는 미쓰에이가 15일 내놓은 세 번째 미니음반 타이틀곡이다.

앨범 제목도 '인디펜던트 위민(Independent Women)'이다. "당당하게 삶을 만들어가는 여자들의 자신감 넘치는 미소와 이야기를 담은 음반"이다.

민(21·이민영)은 "예전 노래들이 어두우면서 센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신나고 리드미컬하다. 그래도 여자의 마음을 표출하는 것은 같다"고 밝혔다.

수지(18·배수지)는 "'남자 없이 잘 살아'는 남자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열심히 일하고 당당하게 사는 여자들의 모습과 마음을 담은 노래"라며 "멜로디가 쉬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곡 '마이 스타일'은 올드스쿨 R&B를 바탕으로 했다. 1990년대 정서의 음악에 트렌디 팝사운드를 얹었다.

'이프 아이 워 어 보이(If I Were A Boy)'는 솔풀 멜로디의 R&B로 영국 여가수 픽시 로트의 '마마 두(Mama Do)'의 작곡가 필 토낼 리가 편곡했다. 잊지 못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을 표현했다.

그룹 '2PM'의 택연(24)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매드니스'와 '타임스 업(Time's Up)' 등 모두 5곡이 수록됐다. '타임스업'은 수록곡 중 가장 빠르고 신나는 노래다.

춤은 강렬함보다는 부드러움을 택했다. 민은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거리는 안무다. 멤버별 느낌까지 살렸다. 자유롭고 편안한 안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내놓은 '터치' 이후 8개월 만의 활동이다. 공백 기간 멤버들은 개인 활동에 매진했다. 특히,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과 KBS 2TV 드라마 '빅' 등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수지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다. 항상 바쁘게 지내다 보니 지친 몸 탓에 좀 더 잘할 수 있는데, 그냥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그래도 앞으로 남은 시간이 많아서 지금부터라도 더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민은 "사회생활하면서 많이 성숙해진 것 같다. 활동할수록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열정을 가지고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멤버 지아(23)와 페이(25)는 힘들지만 행복하다고 입을 모았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가장 행복하다"며 "가수란 직업은 버릴 수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다. 다만, 멀리 있는 가족을 자주 못 봐 미안한 것은 감수해야 한다.

페이는 완벽한 한국어 발음을 원했다. "가끔 발음이 잘 안 되는 단어가 나오면 답답하기도 하다"며 웃었다.

미쓰에이는 곧 컴백할 '소녀시대', '2NE1'과 경쟁해야 하지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과 우리는 느낌과 스타일이 다르다. 가는 길이 달라서 신경을 써가면서까지 활동할 생각은 없다"고 자신했다.

이번 노래에 대해서는 "미쓰에이를 알리게 한 '배드걸 굿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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