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황토고구마 소비자 입맛 당긴다
보령 황토고구마 소비자 입맛 당긴다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2.10.11 1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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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출하 … 친환경 재배
1200농가 4700t 생산

맛 좋아 인기… 소득 기여

갯바람을 맞고 자란 친환경 EM 황토고구마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어 소비자의 입맛을 현혹하고 있다.

보령지역에서 생산되는 황토고구마는 유용미생물(EM)을 활용한 친환경농업 기반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고구마 재배에 적합한 식양질계 적황색 토양이 분포하고 있는 해안지역에 재배되고 있어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보령시 천북면과 청소면, 남포면지역에 집중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보령 황토고구마는 1200여 농가 350ha 면적에서 연 4700여톤을 생산해 39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가뭄과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보령시고구마연구회인 우리영농조합법인(041-641-6000)에서 지난해와 비슷한 10kg 1상자에 3만~3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보령시에서는 서해바다와 접한 해양성 기후로 고구마 맛을 향상시키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장점을 살려 지난 2006년부터 황토고구마 연구회를 조직하고 만세보령 대표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보령 황토고구마는 지난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3년간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보령지역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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