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5학년 정용석씨(25)가 2012 대한건축학회 학생작품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멈추지 않는 도시'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도시적 경계 재구성을 통한 가로 및 지역적 프로그램 재생 계획안을 제시했다. 특히 서울 중림동 일대를 사이트로 지정해 끝없이 변화하는 도시의 재개발 지구에 대한 기존 이분법적 도시구성을 벗어나, 건축과 도시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내·외부적 인프라의 결합을 통한 소통을 전제하고 있다.

우수상을 받은 같은 학과 지연남씨(25)는 '이 시대, 무엇이 남겨져야 하는가? - 소목장(小木匠), 그들의 가치에 주목하다' 를 주제로 한 작품을 통해 과거 전통공방들이 위치한 북촌이 맞고 있는 현 세대와의 단절과 전통가구 장인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전승위기에 대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장인과 관람객 간 소통의 장을 이루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수상 작품은 오는 22~25일 아시아 건축 교류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