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7시 KBS1 방송
청운중 3학년 김도현·정성권·황미현·정여령·이현미 등 5명으로 구성된 '생각나무'는 지난달 25일 서울KBS에서 진행된 우리말 겨루기 녹화에서 결선에 오른 전국 4개 중학교(청운중·경희여중·동수영중·신성중) 학생들과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을 주제로 우리말 실력을 겨뤄 우승을 차지했다.
청운중은 지난해부터 '언어개선 선도학교'로 지정돼 우리말 순화와 욕설 없는 학교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언어개선 학생 동아리 '생각나무' 회원들은 대형마트를 방문해 잘못된 표현들을 고쳐보기도 하고, 각자 화분을 준비해 사랑의 말로 키워보는 활동, 매달 진행하는 언어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학생 언어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3학년 김도현 학생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우리말이 이렇게 다양하고 어려운 지 몰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말을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승자에겐 1인당 50만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한글날 특집 우리말 겨루기는 8일 오후 7시30분 KBS1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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