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간의 모습 흑백사진에 담다
자연·인간의 모습 흑백사진에 담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09.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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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3일까지 우기곤 작가 '내 안에 있는… 너' 작품전
동양적인 서정이 담긴 사진을 선보여온 우기곤 작가가 '내 안에 있는…너'란 주제로 작품전을 갖는다.

전시장은 충북도지사관사를 새롭게 꾸며 개관한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층 전시실이며, 작품은 10월 3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내안에 있는…너'란 주제로 전시될 작품들은 자연 속에 홀로 남겨진 인간의 모습을 담았다. 거대한 자연과 대치되는 인간의 모습이 아니라 자연과 조응하는 인간의 내면탐구가 그대로 전해진다. 그러면서도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무심천과 대청호 등 지역의 풍경을 앵글에 담아온 우 작가는 자연에 대한 시선과 작가의 모습을 자연에 투영하는 독특한 시선으로 서정적이면서 몽환적인 사진 작품을 보여준다. 흑백 사진 속에 녹아있는 자연은 경외감과 함께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은 인간의 본성도 끌어낸다.

문상욱 사진작가는 "그의 작품은 표현 양식에 있어 형식과 표현의 자율성, 의미의 독자성을 강조했고 디지털 포토샵의 기능을 활용해 우리에게 자연미를 넘어선 그 이상의 형이상학적 감동을 주고 있다"며 "우기곤은 대청호라는 소재를 가지고 그만의 사진을 통해서 인간의 편리함을 위한 자연 활용이 아닌, 인간과 자연이 합일치하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우기곤 작가는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3기 촬영지도위원, 충북도사진대전 초대작가,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지도위원, ZONE5 흑백사진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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