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署 실종자 수색 합동작전 빛났다
공주署 실종자 수색 합동작전 빛났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12.09.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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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준 서장, 80대 미귀가 노인 수색 지시… 무성산 계곡서 극적 구조
정확한 수색지점 파악으로 이틀 만에 80세 미귀가 노인 극적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이시준 공주경찰서장의 실종자 수색 합동작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7시경 우성면 한천리에 사는 김모(80·남) 어르신이 인근 무성산으로 버섯을 따러가서 귀가하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이에 이 서장은 생활안전과장, 여성청소년계장, 112타격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여 마을주민등과 3시간에 걸쳐 마을인근 및 무성산 주변 등을 수색했으나 안타깝게도 발견하지 못하고, 또 다른 사고예방을 위해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수색을 다음날로 미뤄야했다.

이시준 서장은 21일 날이 밝자마자 기동중대(1개중대)를 지원받아 경찰관 100명, 소방·의용소방대 60명, 마을주민 30명, 총 190명의 인원을 마을로부터 4개 방향 11개조로 나누어 주변을 샅샅이 수색하라고 지시하였고, 수색을 실시한지 약 30분 만에 마을 인근 2km 지점에서 3m깊이의 계곡에서 신음하고 있는 미귀가자를 발견하고 소방헬기를 이용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이 김 노인은 현재 다리골절과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 안전하게 후송된 상태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수색과 관련해 이시준 공주경찰서장은 미귀가자의 소지품(파란색 바구니, 빨간색 장화 등)에 대하여 강조하였고, 인원을 11개조로 나누어 마을을 중심으로 모든 방향에 대한 수색을 지시하면서, 특히 마을주민들이 전혀 생각지 않는 방향에 대하여도 수색인원을 배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은 "80세 고령의 나이에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신속한 구조 활동 및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 있었다"며 "서장님의 정확한 지시로 인해 김 노인을 극적으로 구조된 것에 대해 감사하며 돗자리 깔아도 되겠네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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